챕터 657 작별 인사

알라릭은 파자마로 갈아입고 침대에 올라갔다.

세실리아는 이미 침대에 누워 조용히 있었다. 방은 어둑했고, 갑자기 두 사람 모두 말이 없어졌다.

이별은 언제나 무거운 슬픔을 동반하는 것 같았다.

세실리아는 알라릭과 프란시스가 어린 시절부터 떨어져 지내야 했던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했다.

그녀는 몸을 돌려 알라릭의 품에 파고들었다.

알라릭도 약간 침울해 보였다.

세실리아가 더 가까이 다가가자, 그는 잠시 놀란 듯했지만, 곧 그녀를 꽉 안았다. 너무 세지 않게.

세실리아는 그의 강한 심장 박동, 귀에 규칙적으로 들리는 ...